가장 먼저 부고 확인부터... 택배, 온라인 상품권 등 메신저 피싱 주의해야
철없던 중학생 때의 일이다. 친구와 사소한 말다툼하다 화난 친구가 필자 누나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때 필자는"가족은 건들지 말자"라며 심하게 싸웠던 기억이 있다. 3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때의 일이 문득 생각났다.경찰관인 필자의 상사로부터 최근에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문자 내용은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셧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이라는 내용과 함께 웹페이지 주소가 있었다. 당시 대화 중에 필자는 무심코 문자를 열어볼 뻔했다. 그러다 문득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직접 전화를 했고 메신저 피싱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첫째, 가장 먼저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납치를 당했다며 상대방의 울음소리나 다급한 목소리를 위조하는 때도 있으므로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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