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SK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과 SK이노베이션 알짜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온의 NCM9 배터리SK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SKTI, SK엔텀을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온이 존속회사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이번에 SK온과 합병을 의결한 SKTI는 국내 유일의 원유·석유제품 전문트레이딩 회사로, 지난해 5천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두 곳 모두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도 연간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는 '알짜' 계열사다.
반면 SK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SK온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5천81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3천3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해 공식 출범한 이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로, 누적 적자 규모는 2조5천억원이 넘는다.합병에 따라 매년 상각 전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5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중대형 배터리 사업 중심이던 SK온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두 회사와의 합병으로 다각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독자 이익 구조를 갖추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면서 전기차 캐즘 등 단기적 시황 변화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다지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여기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도 알짜 계열사인 SK E&S와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SK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이번 합병은 SK온의 '퀀텀 점프'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SK온이 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증여세 불똥 튄 '노태우 비자금'…국세청 조사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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