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는 시민 기망' 과천시의원 신천지 의혹에 '뿔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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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기간인 지난해 5월 과거 신천지 교적부 내 간부명단에 오른 A씨가 시의원 후보가 됐다는 CBS노컷뉴스 보도에, 그는 거짓 해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천시의원 국민의힘 신천지 간부 과천시

과거 신천지 간부 출신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 과천시의원 A씨와 관련해"시민들을 기망했다"며 시민사회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13일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측은"신천지가 성지로 주장해 40여년 사회적 갈등을 겪어온 과천시에서 피고인은 선거 때마다 신천지 이력에 대해 유권자를 속여 시의원에 당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실제 A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외에 지난 2014년과 2018년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기자회견과 지역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통해 신천지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신천지 활동 경력이 있었으면 시의원을 수차례 할 수 있었을까","과천은 신천지가 정치하는 곳으로 낙인찍혀 두렵다","신계용 시장 신천지 아웃 공약 반드시 이행하라" 등의 댓글과 비판 게시글이 올라왔다.지난해 12월 5일 열린 제275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 모습. 과천시의회 제공이처럼 선고 전부터 지역사회에 거센 비판론이 제기된 것은 결심공판 등에서 일부 수사 내용과 허위 인정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증인 심문 과정에서 2013년 부녀회 구역장 직함 등이 담긴 A씨의 신천지 이력 문서 등 일부 수사 자료를 공개했다. 법조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이 사건 공소 내용 중에는 의원 재직 시절을 포함한 A씨의 신천지 관련 활동을 입증하는 여러 이력 사항과 증거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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