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크' SK하이닉스, 2개 분기 적자만 5조…사상최악 성적(종합)
장하나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불황 장기화로 올해 1분기에만 3조4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천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1조8천9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SK하이닉스는"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그나마 사업이 분산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충격이 더 컸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도"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사실상 감산 돌입을 인정한 상태다.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적층 HBM3 개발SK하이닉스는 챗GPT 등 인공지능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AI 등 향후 시장 변화를 주도할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에도 전체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4조9천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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