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이라니' '인간말종'…서울교육감 보수후보 선넘는 비방전

반면 진보 후보자들은 정책연대를 통해 단일화 시동을 걸며 결집에 나섰습니다.\r서울교육감 후보 비방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출정식을 하고 있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원역 앞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희연,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조전혁,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는 박선영, 서울 중구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하는 조영달 후보. 연합뉴스

22일 중도·보수 진영의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는 본격적인 ‘각개전투’에 나서며 같은 진영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날 박 후보는 본인의 SNS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며 “상대후보한테 막말과 상욕도 마구 내뱉는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조전혁 후보가 조영달 후보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를 지칭해 욕설하는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단일화 기구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역할을 자처하며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 시민사회지도자회의 등이 나섰지만, 기구별로 각기 다른 단일 후보를 내놔 유권자 혼란만 더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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