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 재밌어졌어요'…충남 부여고 '문화유산' 과목 운영
이주형 기자=16일 오후 충남 부여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문화재청이 개발한 '문화유산과 미래' 교과서를 이용한 문화유산 수업을 듣고 있다. 2023.5.16 [email protected]일 오후 충남 부여고등학교 사회교과실. 문화유산 수업을 듣는 3학년 학생 18명이 교사의 질문에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저번 시간에 배운 삼국사기, 난중일기, 조선왕조실록은 모두 실과 끈으로 엮었어. 오늘은 우리도 직접 이 방법으로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게."학생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며 책을 만들어 보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교내 문화유산 과목을 개설한 부여고는 문화재청이 개발한 '문화유산과 미래' 교과서를 채택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부여고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과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목표"라며"매년 2차례 열리는 교원직무연수에서 해당 교과서 사용 방법과 교육목표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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