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최다승' 유도훈 감독 400승의 빛과 그림자 유도훈감독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최다승 400승 인천전자랜드 이준목 기자
"세상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가장 강한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걸어온 농구인생과도 가장 어울리는 표현일지 모른다.유도훈 감독은 최근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1-79로 물리치며 9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 경기로 유도훈 감독은 프로 사령탑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통산 400승의 위업을 이뤘다.26년 프로농구 역사상 40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은 유재학, 전창진, 김진 감독에 이어 유도훈 감독 등 단 4명뿐이다. 여기서 유도훈 감독의 400승 기록이 좀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유 감독을 제외하고 유재학-전창진-김진 감독은 모두 프로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세 감독의 정규리그 우승 횟수를 합치면 14회, 챔프전 우승은 10회에 이른다.
하지만 가스공사로 모기업과 연고지가 바뀐 이후로는, 유도훈 감독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전자랜드의 경우 가난한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했지만 후반기에는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 나름 투자를 아끼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내 정상에 이르지는 못했다.가스공사는 전자랜드의 선수단을 그대로 이어받은 데다 지난 시즌의 '두낙콜' 트리오, 올시즌의 이대성 영입 등으로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권 전력으로까지 꼽혔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에는 고작 6강 턱걸이에 그쳤고, 심지어 올시즌에는 15승 28패로 꼴찌 삼성에만 간신히 앞선 9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예전과 달리 유도훈 감독의 경기운영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연패탈출 이후 2연승을 달리며 희망을 살렸지만 현실적으로 6강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오랜 감독 경력에도 아직 이루지 못한 무관 탈출과, 최근 젊은 후배 감독들의 득세속에 유도훈 감독이 앞으로도 최장수 감독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올시즌의 결과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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