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 허물고, 온실가스 폭탄...'삼척 친환경발전소'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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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허물고, 온실가스 폭탄...'삼척 친환경발전소'의 두 얼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414기후정의파업 기후위기 삼척블루파워 포스코 김병기 기자

김덕년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 위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석탄화력발전소 항만 공사로 인한 해안침식 보수 공사장을 살펴보던 기자는 곧바로 김 위원의 차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갔다. 승용차에서 내리니 숨이 턱 막혔다. 예인선에서 유출된 기름 냄새가 거센 바람을 타고 해변의 공기를 집어삼키고 있었다.

당초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준공 1년 전에 시험가동을 하도록 했는데, 6개월로 단축됐다. 따라서 1호기는 오는 4월부터 시험가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거대한 터빈을 돌릴 석탄 운송부터 차질이 생겼다. 항만공사로 인한 해안침식 등 환경파괴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10월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지적됐고, 산업통상자원부는 8개월간에 걸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침식 해변을 채운 오십천 하구의 오니, 펄을 거둬내고 적법한 적치장에 치울 것, 또 해안침식 저감시설을 적법하게 시공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게 몇 번째인지 모릅니다. 항만건설로 인한 해류 변화로 쌓으면 유실되고, 쌓으면... 저기 바다 위에 꼭지만 나온 게 보이죠? 저건 독도. 또 저기 테트라포드 대가리만 살짝 나온 것, 저건 울릉도랍니다. 침식을 막으려는 인공 구조물인데 저것도 몇 번이나 다시 쌓는지 모르겠어요. 한강에 돌 던지기가 아니고 '동해안에 모래 채우기', 이런 신조어가 나올 겁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석탄화력발전소만도 2개입니다. 북쪽 정면에 보이는 게 북평화력입니다. 그 옆 건물은 동해GS화력입니다. 저쪽 시민들은 문도 못 열고 지낸다는 민원을 내고 있습니다. 삼척시민들도 삼표시멘트가 대도시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태우는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삼척블루파워까지 들어서면 발암물질에 포위된 채 살아야 합니다." 그는"1년 전부터 매월 3째주 선교회에서 연대 방문을 했는데, 올 때마다 맹방의 아름다운 해변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석탄발전소가 생기면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망가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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