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즌 맞아?' 4월부터 이대호 방망이가 뜨겁다 프로야구 이대호 롯데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롯데는 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15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kt를 꺾은 롯데는 우세 3연전을 가져가게 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 이어 이대호 역시 안타를 기록했다. 엄상백의 6구째 커브를 영리하게 대처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절호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지시완의 1타점 적시타로 안치홍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보탰다. 2사 1루에서 지시완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김민수의 안타 때 득점을 기록, 추가점이 필요했던 팀에게 소중한 한 점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이날 팀이 뽑은 3득점 중에서 2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주로 5번 또는 6번 타순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데, 4번에 배치될 때만큼이나 투수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뜨겁다. 13경기 가운데 무안타에 그친 경기가 3경기밖에 되지 않아 기복이 크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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