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예전에는 경쟁, 지금은 '1박2일'에 전우애 느껴' 런닝맨 유재석 지석진 최형인PD 오수미 기자
"어떻게 하면 점점 더 궁금해질까. 어떻게 점점 더 몰입하게 만들 수 있을까. 편집하는 PD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걸 처음 보는 사람은 어떤 생각일까. 어떻게 하면 출연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 단편적으로만 보다가, 이제 거시적으로 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방송을 보면서 다음 촬영을 어떻게 할지 연계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일도 많아졌다. 조연출 때는 편집하고 일주일 방송을 마무리하기 바빴는데 메인 PD가 되니까 매주 연속성 있는 촬영이라는 게 느껴졌다. 5개월 동안 발 뻗고 잔 적도 없는 것 같다. 또 멤버들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걸 요즘 더욱 느끼고 있다. 멤버들이 방송 베테랑이기 때문에 촬영 내용이 잘 나오냐, 아니냐는 얼마나 소통하냐에 달렸더라. 미리 소통하면서 어떤 방향이 좋을지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다. 조연출 때는 이런 것도 해야 할 줄 몰랐다."매주 월요일 촬영하고 일요일에 방송되는 의 일주일 스케줄은 매우 바쁘게 돌아간다. 지난해 연말 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최형인 PD는 당시 수상소감을 밝히며"은 그동안 쉬지 않고 12년간 달려왔다.
매주 월요일 촬영장에 모이는 인원만 해도 100명에서 150명이 될 정도라고. 최 PD는"카메라 감독님들, 오디오팀 등 워낙 오래 함께한 팀들이라 출연자들과도 모두 친하다. 12년을 함께한 사이니까. 처음으로 메인 PD를 맡게 된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늘 힘이 되는 존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 PD는 윤종서 PD가 유튜브 댓글을 모두 확인하며 갑자기 쏟아진 세간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는 후문도 덧붙였다. 최근 '순박 그룹 상속 전쟁'편에서 윤종서 PD는 변호사 역할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최 PD는"다른 춤도 연습 중이다. 뉴진스의 신곡 'OMG'도 연습한다. 언제든 카메라 앞에 나갈 수 있게. 얼마 전 방송에 나왔을 때도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 주시더라.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이 12년간 열심히 달리는 동안 프로그램의 포맷도 조금씩 변화해 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이름표 뜯기'와 '달리기'는 멤버들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라진 지 오래고, 대신 다양한 콘셉트의 게임이 자리하고 있다.
게임 아이디어는 작가님들이 대부분 준비해서 회의 때 발전을 시키는 편인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나오기는 이제 어렵다. 다른 버라이어티 예능들도 비슷하게 가는 과정인 것 같다. 그래도 어떤 포인트에서 다르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 그 포인트를 위해 회의를 다같이 한다." 최형인 PD는" 멤버들이 놀리는 것만 보일 수 있지만 멤버들이 조잘조잘 지석진씨 옆에 가서 떠들고 있다. 워낙 말씀을 잘하시고 웃기게 얘기를 받아주신다. 같이 얘기하고 싶은 형이자 오빠라서 더 멤버들이 편하게 장난치는 것 같다"고 멤버들을 두둔했다. 이어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면서 느낀 지석진에 대해서는"나 역시 닮고 싶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저렇게 후배들과 재밌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하하 오빠도 롤모델이라고 그러더라. 석진 오빠처럼 살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단어 하나하나까지 많이 신경 쓰려한다. 멤버들이 편하게 촬영을 하려면 제작진이 더 조심해야 한다. 현장에선 농담으로 재미있게 웃고 넘어갔던 어떤 장면도 방송으로 보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으면 빼기도 한다. 물론 재미있는 장면이니까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불쾌함을 느끼거나 논란이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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