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나토의 공식적인 견해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옌센 비서실장은"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토 양도가 이미 나토 내부에서도 제기됐다"며"현재 우크라이나의 전후 지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토의 공식 견해는 아니나, 고위관계자의 입을 통해 영토 양도를 전제로 한 나토 가입 언급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옌센 비서실장의 발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즉각"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포기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소셜미디어 X에"영토 양도와 나토 가입을 바꾸는 건 터무니없는 제안"이라면서"이는 고의적으로 민주주의의 패배를 선택하고, 세계적인 범죄자를 부추기고, 국제법을 파괴한 러시아 정권을 보존하고, 전쟁을 다른 세대에 물려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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