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핵합의(JCPOA) 파기 등 관계 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영자지 기고로 대외정책 얼개 드러내…러중과 밀착, 對이스라엘엔 강경 김동호 특파원=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핵합의 파기 등 관계 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대이란 노선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으로 동시에 서방을 향한 대화의 문은 열어뒀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핵합의를 파기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서방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관계 회복의 공을 넘겼다. 제재의 부당성을 내세워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지 않겠다며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도 못을 박았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페제시키안이 미국의 '압박'을 거부했다고 풀이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2015년 이란핵합의 타결 당시 대외정책을 이끈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외무장관을 전환기운영위원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앞서 자리프 당시 장관 아래에서 핵 협상팀 실무 대표를 맡아 합의를 이끌어낸 압바스 아락치 당시 외무차관이 첫 외무장관에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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