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롤랑 가로스 남자단식 16강] 노박 조코비치 3-2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세계 남자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롤랑 가로스 그랜드 슬램 무대를 맞아 믿기 힘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전 끝난 로렌조 무세티와의 32강 토너먼트는 1박 2일에 걸친 4시간 29분 풀 세트 게임이었는데 3-2로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가 승리를 확정한 시각은 파리 시간으로 새벽 3시 7분, 종전 기록 1시 25분을 깨는 롤랑 가로스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승리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하루 뒤 조코비치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를 맞아 한 번 더 풀 세트 싸움 끝에 3-2로 짜릿한 역전승 드라마를 쓴 것이다. 두 번째 세트 도중 무릎을 다치는 아찔한 상태로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다시 일어난 조코비치는 이전 게임보다 10분을 더 뛰면서도 그랜드 슬램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은퇴한 황제 로저 페더러의 369승 기록을 드디어 뛰어넘은 것이다.32강 4시간 29분, 16강 4시간 39분 연승 '조코비치' 42분이 걸린 첫 세트를 6-1로 조코비치가 따낼 때는 32강 게임보다 무난하게 이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에 접어들어 조코비치가 넘어지면서 무릎에 큰 무리가 생기고 말았다.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16강을 제대로 끝낼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었다.
76분이나 걸린 두 번째 세트 마지막 포인트는 세룬돌로에게 찍혔다. 조코비치의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이 오른쪽 옆줄 밖에 떨어진 것이다. 게임 스코어 7-5로 균형을 이룬 세룬돌로는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세 번째 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조코비치가 서브를 넣은 여섯 번째 게임에서 30:30을 만드는 세룬돌로의 포핸드 런닝 다운 더 라인 위너에 조코비치는 라켓으로 박수를 쳐주며 상대 실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 게임 진정한 갈림길은 4세트 마지막 열 두 번째 게임에서 생겨났다. 끈질긴 수비력으로 스트로크 싸움을 펼친 조코비치가 세룬돌로의 포핸드 실수를 이끌어내며 4세트를 7-5로 따낸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파이널 세트 여덟 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절묘한 백핸드 드롭샷이 듀스를 만들어 8강으로 올라가는 브레이크 포인트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그 순간부터 내딛는 노박 조코비치의 그랜드 슬램 모든 발걸음은 새 역사로 찍히게 된 셈이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카스퍼 루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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