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는 테슬라 팔고, '투자달인' 버핏은 옥시덴털 사고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기성 기자='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줄곧 팔고,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의 회사는 석유사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을 계속 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회사의 28일 거래 공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들인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로보틱스 ETF가 1만7천967주를,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가 1만401주를 각각 매도했다.반면 이 회사의 테크놀로지 ETF는 같은 날 약 50만달러를 들여 반도체기업 AMD 주식 4천576주를 종가 110.17달러에 매입했다.그러나 이 회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 비중은 여전히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골드만삭스는 지난 26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 관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신차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환경이나 올해 1월 이후 108%나 급등한 가격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스도 지난주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으로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동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목표 주가는 주당 순이익 추정치 증가 등을 이유로 185달러에서 248달러로 올렸다.특히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후로는 240~27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했으나 이후 인공지능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쓴맛을 봤다.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옥시덴털 지분 매수를 이어가면서 최근 보유 지분을 25.1%로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지난해 옥시덴털 주가가 60달러 이하로 내려앉자 사 모으기 시작했으며, 블룸버그 집계로는 130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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