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청소 아르바이트 60대 시민, 손편지 띄워 강제동원 피해자 돕는 시민모임에 기부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시민이 자필로 쓴 편지에 사연을 담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돕는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에 10만원을 기부해온 사실이 4일 알려졌다.이 시민은"양금덕 할머니가 그런 추잡한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을랍니다고 했던 말씀에 너무 감동했다"며"할머니의 말씀이 국민들 자존감을 지켜주었다"고 양금덕 할머니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또"대통령이라는 자는 국민을 모욕하고 역사도 팔아버리는데 할머니의 꼿꼿한 정신이 고맙다"며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등기로 발송된 편지 봉투에는 편지 1장과 5만 원권 지폐 두 장이 담겨 있었다.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그리고 고인이 된 박해옥·정창희 어르신의 유족은 대법원 확정 판결에 근거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전범기업에 대한 위자료 채권을 보유 중이다. 정부는 일제 전범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한 '강제동원 관련 2018년 대법원 판결의 해법'이라며 일본 전범기업 대신 우리 정부가 조성한 돈으로 소위 판결금을 지급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피해자들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진행 중인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은 8·15 광복절 이후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9월 1일 현재 ▲참여 건수 8316건 ▲모금액 5억 9400여만 원으로 6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비롯한 6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지난 8월 12일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그리고 박해옥·정창희 어르신 유족에게 각각 1억 원씩 총 4억 원을 1차로 투쟁 응원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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