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귀국해야'…민주, '프랑스서 입장 표명' 송영길에 '부글부글' SBS뉴스
이번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후로 송 전 대표는 지금까지"잘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어왔습니다.그는 파리경영대학원 방문 연구교수로 체류 중인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오는 22일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입니다.돈 봉투가 오간 정황을 알았는지, 이번 의혹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과는 별개로 일단 귀국해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하고 진상 규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라는 것입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당 대표가 조기 귀국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는데도 귀국을 미루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전직 대표로서,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혔습니다.송 전 대표를 향한 당내 여론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의원들의 전언입니다.정부·여당이 '외교 이슈'로 고전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악재를 만난 지도부는 더욱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일제히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돈 봉투 사건'은 독재 정권과 싸워온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었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정당성도 무력화했다"며" 떳떳하다면 피하고 미룰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송 전 대표를 제명하거나 출당시키는 등 강한 조처를 해 쇄신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이번 사건으로 민주당이 국민과 당원의 정치의식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잘 드러났다"며"눈물을 머금고 우리의 허물을 두 배, 세 배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정성호 의원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을 두고"차비, 기름값, 식대 정도 수준"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의혹을 두둔한다'는 비판이 뒤따르자 오늘 입장문을 내고"불찰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이런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면서도"국회의원이 300만 원 때문에 당 대표 후보 지지를 바꿀 가능성은 작고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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