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마와르가 괌을 빠져나갔지만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r괌 태풍 한국인 관광객
24일 오후, 괌의 한 호텔. 태풍 '마와르'로 건물이 지나치게 흔들리며 저층부로 옮겨온 투숙객들, 방을 구하지 못해 빈방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독자 제공
26일 현지 관광객들에 따르면 괌은 태풍 영향권에 벗아나 활짝 갠 날씨다. 그러나 공항은 피해 복구가 안료되지 않아 폐쇄된 상태다. 괌 관광청은 30일 공항이 다시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존 퀴나타 괌 국제공항 사장은"비행장과 활주로의 잔해 제거 작업과 정비를 통해 필수 화물과 여객기 등 일부 항공편이 제한적으로 운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순차적으로 빠져나가야 해 여행객은 사나흘 이상 괌에 더 체류해야 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은 3200여 명 정도 이며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괌에 왔다가 비행기가 뜨지 않아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여행객이 3200여명 정도 된다"며"대부분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여행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지난 19일 아내, 5살 아들과 함께 괌을 찾은 장모 씨는 당초 24일 제주항공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 해 어쩔 수 없이 호텔에 계속 머물고 있다며"전기도 끊기고 물도 나오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그는 인근 편의점에서 식사는 해결하고 있지만 5살 아이에게 줄 음식이 마땅치 않다며 “아이가 어려 버티기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숙소가 없어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노숙하는 경우도 있다. 태풍으로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호텔에서 숙박하러 들어오는 등 다른 고객들로 인해 숙박 연장을 못 했거나 기존에 예약해 놓은 숙소가 태풍으로 피해를 봐 예약이 취소되면서 잠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또 관광객들은 채팅방에서 “000 주유소는 운영 중이다”, “00 마트는 문을 열어 물건을 살 수 있다”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통신사와 협의해 관광객들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 공지를 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며 “ 환자들을 위한 병원을 안내 중이며, 교민단체와 협조하에 임시대피소 마련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기사 어때요 이해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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