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발사 또 실패…로켓연료 누출로 취소(종합)
정윤섭 강건택 특파원=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Ⅰ 임무 수행을 위한 로켓 발사가 또 실패했다.발사팀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 연료 탱크에 약 100만 갤런의 초저온 액체 수소 연료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하다가 문제를 발견했다.처음에는 압력이 높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탱크에 연료를 채우는 일이 잠시 중단됐고, 이후 연료 주입을 재개했지만 몇 분 뒤 로켓 바닥의 엔진 부위에서 연료가 새는 현상이 감지됐다.
앞서 NASA는 지난달 29일 SLS를 발사하려 했으나 로켓 엔진 센서 결함, 연료 누출, 발사장 인근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첫 발사를 연기했다.만약 3차 시도마저 실패하면 SLS 로켓은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져 재정비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오리온은 달까지 왕복 비행을 한 뒤 10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바다에 착수하는 것으로 예정돼있다.이를 위해 NASA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 유인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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