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극과 구별되는 소리 느끼길'…스릴러 연극 '2시 22분'
진연수 기자=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 프레스콜에서 출연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3.7.25 [email protected]이사를 기념해 친구 로렌과 벤을 집에 초대한 제니는 새벽 2시 22분만 되면 집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는 오싹한 이야기를 꺼낸다. 때마침 집밖에서 들리는 여우의 울음소리는 공포감을 더한다.지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서 개막한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는 소리만으로 스릴과 반전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김태훈 연출은 2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연극은 컴퓨터그래픽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리에 공연의 성패가 달렸다고 생각했다"며"관객의 심장이 멎는 듯한 순간에 짧게 치고 빠질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느꼈으면 좋겠어요. 잘 들어보면 인물마다 소리가 다르고, 상황마다 소리가 달라요. 무대 안팎에서 나는 소리, 객석에서 나오는 소리도 구별해 깊이감을 더하고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진연수 기자=배우 최영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3.7.25 [email protected].
모든 것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샘과 혼령의 존재를 믿는 벤의 대립이 두드러진다. 과학을 토대로 이성적인 주장을 펴는 샘과 여전히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믿는 벤이 팽팽히 맞서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출연진은 시시콜콜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대사를 비롯해 작품 곳곳에 반전을 숨겨 놓았다고 말했다. 제니를 연기한 박지연과 아이비는 작은 단서도 극의 재미를 해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자세로 답변했다.아이비는"공연이 끝나면 팬들이 몇 시간씩 토론하면서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숨은그림찾기처럼 대사 속에 숨은 요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연극이 끝나면 또 다른 연극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들 했다"고 전했다. 진연수 기자=배우 아이비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3.7.25 [email protected]그는"예전부터 연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이 작품은 장르도 독특하고 배우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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