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KCC가 최근 '전주시가 체육관 건립 약속을 7년째 지키지 않았다'며 홀대와 신뢰 문제 등을 들어 연고지 이전 검토를 밝혀 왔다'며 KCC 부산 이전을 승인했다. 현재 수도권에 SK·삼성(이상 서울), 소노(경기도 고양), 인삼공사(경기도 안양), kt(경기도 수원), 강원도에 DB(강원도 원주), 영남에 LG(경남 창원), 한국가스공사(대구), 현대모비스(울산)에 이어 KCC(부산)가 합류했다. 전주시는 'KCC는 언론을 통해 이전설을 흘리고 KBL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 안건을 상정한 보름 동안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전주시가 면담을 요청해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KBL"KCC 연고지 부산 이전 승인" 전북 전주시가 발칵 뒤집혔다. '전주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30일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다고 발표하면서다. 전주시는"졸속이고 일방적 이전"이라고 발끈했지만, 이미 네이버에 올라온 구단 정보는 '부산 KCC 이지스'로 바뀌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여파로 내년 새만금 관련 정부 예산이 5000억원 이상 깎인 전북에 악재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KCC가 부산으로 새 둥지를 옮기면서 전북을 연고지로 둔 프로팀은 프로축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만 남았다. 아울러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호남 팀은 없어지게 됐다. 현재 수도권에 SK·삼성, 소노, 인삼공사, kt, 강원도에 DB, 영남에 LG,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이어 KCC가 합류했다.전주시"전주시민과 농구 팬 우롱" 이에 대해 전주시는 성명을 내고"시민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도"전주시민과 농구 팬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전주시는"KCC는 언론을 통해 이전설을 흘리고 KBL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 안건을 상정한 보름 동안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전주시가 면담을 요청해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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