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때려 지지율 올린다? 오만한 윤 정부에 무릎꿇지 않을 것' 김동명 경사노위 노동 한국노총 윤석열정부 김성욱 기자
지난 5월 31일 경찰은 하청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고공농성 중이던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곤봉과 사다리차를 동원해 끌어내렸다. 반발한 한국노총은 지난 7일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했다. 경사노위가 중단된 것은 2016년 1월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29일 법정 심의시한을 앞둔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었던 김준영 처장 해촉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26일부터 노동부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 가슴에는 '윤석열 정권 심판, 우리가 김준영이다'라고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최저임금 결정이 얼마 안 남았다. 작년부터 물가가 많이 올랐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기 때문에 최저임금만큼은 정의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 그런데도 노동부는 경찰 폭력의 희생자인 김준영 처장을 해촉시키면서 노사 동수의 대원칙을 허물어뜨리고 있다. 선전포고나 다름없다.""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선을 넘었다. 망루에 오른 김준영 처장은 본인 문제도 아닌 열악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문제를 위해서였다. 그날 윤석열 정부는 노동 그 자체를 유혈진압 한 거다.
"정치적으로 유불리만 따져서 이용하는 것이다. '노조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집단이다' '노조는 때리면 때릴 수록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생각이 철저하게 밑에 깔려있다. 정권 자체가 노동 탄압에 환호하는 일부 지지층에만 취해있는 것이다. 당장 이정식 장관 출마설까지 나오던데, 설령 노동탄압으로 내년 총선에서 재미를 본다 한들 그 정권이 성공할까.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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