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가족의 마음은 살피지 못한 독재군주 남편, 남편과 자녀들 사이에서 묵묵히 희생해 왔으면서도 양쪽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궁녀 아내, 과연 이 부부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 11월 11일 방송된 MBC 부부상담 솔루션 에서는 '왕 남편 vs. 궁녀 아내, ...
가정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가족의 마음은 살피지 못한 독재군주 남편, 남편과 자녀들 사이에서 묵묵히 희생해 왔으면서도 양쪽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궁녀 아내, 과연 이 부부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
부부는 가정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육아관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아내는 아이들과 격의 없이 편안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중시했다. 반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은 가정 내에서 위계질서와 예의범절을 매우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와 자녀들에게는 시종일관 무뚝뚝하고 강압적인 말투로 일관했고, 때로는 훈육을 이유로 아이들에게 회초리를 들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이제라도 자신의 수고를 알아주고 배려해 주기를 원했다. 사실 아내는 싸움을 피하고자 가급적 남편이 원하는 대로 맞춰서 살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내는"남편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했다"며 내심 후회하고 있었다. 23년간의 결혼생활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남편은 갑자기 불만을 드러내는 아내의 달라진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많다 보니 아내는 본인만을 위한 투자나 시간은 거의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 제대로 휴식을 취할 사이도 없이 고생하는 아내의 모습에, 촬영하던 제작진과 패널들조차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부부는 셋째 딸과 관련된 문제로 대화를 거듭했지만 언성만 높아졌을 뿐, 내내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남편은 딸의 반복된 일탈과 거짓말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고, 아내는 강압적인 남편의 훈육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아내는 집안 살림과 여러 자녀를 한번에 돌보느라, 셋째 딸의 힘든 부분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제작진은 셋째 딸을 어렵게 설득하여 대화에 나섰다. 딸은 아빠만이 아니라, 자퇴에 동의해 놓고 계속해서 말이 바뀌는 엄마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 또한 딸은 자퇴하고 돈을 벌어서 멀리 떠나고 싶다며"진주만 아니면 아무 데나, 그냥 여기가 싫다.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오은영은 셋째 딸의 심리를 분석하며"요즘 아이들은 민주, 평등, 존중의 중요성을 교육받으며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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