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 수 있겠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영화' 마을영화제 현영애_감독 예산군 시산리마을영화제 황동환 기자
"시산리 마을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았다. 이름만 집행위원장이지 다 같이 만드는 영화제다. 하던 일들이 문화예술 쪽 일이었기 때문에 농촌에 가도 농사만 짓고 살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충남 예산에서도 문화예술콘텐츠를 갖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사춘기 시절 반항심으로 누군가에겐 매우 익숙한 기존 질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부호를 던졌다. 또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심으로 그 시기를 보내면서 작품들의 주제이기도 한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기 시작했다. 몇 살에는 졸업하고, 또 때가 되면 결혼하는 삶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예산분들에겐 낯설 수 있겠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영화를 제공하고 싶었다. '다른 지역 마을들은 어떤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자연과 마을, 생태가 이번 영화제를 관통하는 주제다. 타지에 있는 분들도 시산리영화제를 통해 예산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다큐를 처음엔 뉴스 기사를 심층보도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어느날 우연히 TV를 보는데, 카메라의 각도나 위치, 그리고 촬영자의 해석, 의도, 이해에 따라 이야기가 언제든 전혀 달리 전달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큐를 창작 예술장르로 보게됐다"고 다큐멘터리 영화로 시야를 넓힌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체와 마을들을 공부하다 보니,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람들이 만들고자 했던 공동체는 기존 사회에선 실현하기 힘드니 자연스럽게 지역, 농촌, 지역으로 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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