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교정 호국비도 박정희 친필 휘호...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케케묵은 이념 논쟁 벗어나야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답변이다. 이 장관은 홍범도 장군의 1920년대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 때문에 철거와 이전 논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기자 :"홍범도 장군의 경우 1920년대 소련 볼셰비키당 가입한 게 좀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요. 육사 내 보면 1920년대도 아니고 심지어 남북한이 무척 치열한 이데올로기 전쟁을 하고 있을 때 해방정국에서 남로당 국내, 심지어 총책을 맡아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사법적으로 사형 판결까지 받았던 분의 기념물도 다수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기념물 재정비 사업을 하면서 한꺼번에 정리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 부분도 진행 중인가요?"기자 :"아니, 이게 1920년대에도 문제가 되는데 해방정국에서 심지어 국내 조직 수괴로 사형 선고받은 사람의 기념물이 엄청나게 많은데, 다 아시잖아요, 어떤 건지, 누구의 것인지.
이 판결로 박정희는 현역 육군 소령에서 파면됐다가 백선엽을 주축으로 한 만주군관학교 출신 선배들의 도움으로 육군본부 정보국에서 비공식 문관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한국전쟁을 계기로 겨우 현역 군인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박정희 좌익 전력 때문에 생긴 혁명 공약 1호 '반공을 국시로' 김 전 총재는 2015년 와의 인터뷰에서"혁명공약을 쓸 때 내 머릿속에는 혁명의 지도자인 박정희 장군의 제일 아픈 데가 뭐냐.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주위 사람들 아니냐. 이것들을 불식하려면 한마디 해야겠다. 그래가지고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라는 내용을 6개 공약 가운데 첫 번째로 집어넣었다"고 밝혔다. 박정희의 좌익전력은 선거 때마다 그의 발목을 잡았다. 1963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정희가 군법회의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호외로 나오기도 했다. 박정희가 정권 내내 반공을 앞세운 것은 그에게 칠해진 공산당 전력을 감추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부였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홍범도 흉상 ‘철거’에 야 “얼빠진 폭주”…여당은 “논란 있는 분”육군사관학교(육사)가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비판했다. 더...
Read more »
육사 홍범도 흉상철거 ‘시끌’· · ·與서도 “反역사”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검토에 洪 “공산주의 망령 씌워 퇴출하려는 것” 육사 “국군 뿌리서 배제 아냐” 해명
Read more »
윤 정부 ‘홍범도 지우기’…봉오동 전투에도 막무가내 ‘색깔론’국방부, 육사 흉상 이전 비판에“빨치산으로 전투 참가 의혹”
Read more »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사 지우기, 누가 지시하는 것인가대통령실은 무관 주장…육사·국방부에 떠넘겨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