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살린 복덩이' 뱃속 아이와 수술대…간암 이긴 기적의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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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살린 복덩이' 뱃속 아이와 수술대…간암 이긴 기적의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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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28)씨는 출산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아들을 두고 연신 고마운 아들, 날 살린 아들이라고 했다. 결국 이씨는 임신 7개월(25주차) 때 뱃속 아이와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송병근 소화기내과 교수는 '임신부라 조영제를 쓰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할 수 없어 암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고민이 컸다'라며 '산모와 태아를 선택해야 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우선 수술하자는 의견을 내니 산모와 태아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진이가 아니었으면 아마 말기쯤 암이 발견됐을 테니 아진이가 저를 살린 거죠. 엄마를 살렸으니 다들 ‘복덩이’라고 불러요.”

암 크기는 6.7㎝와 2.7㎝로 꽤 컸다. 수술 외에는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의 간암 종양표지자는 6330이었는데, 표지자가 높을수록 공격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병원은 “AFP 400ng/ml 이상일 때 간암일 가능성이 95%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내과·이식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과 의료진이 머리를 맞댔고 “일단 수술을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유일하게 완치를 노려볼 방법은 수술적 절제이고 아이를 포기하지 말자는 일치된 의견이 나왔다. 이씨는 7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아이에게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땐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지난주 검사에서 남은 종양이나 최종 재발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진이를 잘 키워보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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