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마틴 루터 킹(1929~68) 목사의 연설로 유명한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날 A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기념 집회에는 킹 목사의 가족 등 수천명이 모였다.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터 킹 3세와 그의 아내 안드리아 워터스 킹, 손녀 욜란다 킹 등도 참석해 '킹 목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로 유명한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26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하지만 '흑인 인권운동의 아버지'로 불렸던 킹 목사가 꿈꿨던"인종차별 없는 나라"는 60년이 지난 현재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념 집회 당일에는 미 플로리다주에서 혐오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흑인 3명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AP 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기념 집회에는 킹 목사의 가족 등 수천명이 모였다. 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가 설립한 전국행동네트워크,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선 흑인·여성·성소수자 등의 권익 향상을 촉구하는 연설 등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흑인 등 소수집단 차별과 핍박은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킹 목사가 60년 전 연설한 링컨기념관 앞에서 “킹 목사의 꿈이 위협받고 있고, 그의 노력의 과실이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이민은 범죄가 아니다","성소수자 가족들을 보호하라","총기 폭력을 근절하자" 등 다양한 주장이 적힌 팻말을 들고 링컨기념관에서 킹 목사 기념관까지 행진했다.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터 킹 3세와 그의 아내 안드리아 워터스 킹, 손녀 욜란다 킹 등도 참석해"킹 목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킹 3세는"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매우 우려된다"며"민주주의와 투표권,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고 총기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욜란다는"내가 오늘 할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아직도 이 자리에 모여 할아버지의 일을 끝내고 할아버지의 숨겨진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져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AP는"60년 전에는 단 한 명의 여성만이 연설 마이크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여성이 연설과 행진에 참여했다"고 달라진 모습을 조명했다. 다만,"60년 전에 비해 참석자가 뚝 떨어졌다"며"각종 차별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온 한 참가자는"우리가 요구하고 필요했던 것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요한데, 25만명에 달했던 인파가 수천명으로 줄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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