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시작' 터틀미 작가 '소설에 이민자 정체성 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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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한국에서 태어나서 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쭉 살아왔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끝이 아닌 시작'이 이민자...

김경윤 기자="한국에서 태어나서 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쭉 살아왔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끝이 아닌 시작'이 이민자로서의 제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봐요. 가족을 중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는 한국 문화가, 전투와 마법 같은 부분에서는 서양 판타지 문학의 요소가 섞여 있죠."웹소설 '끝이 아닌 시작'을 쓴 터틀미 작가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민 경험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이렇게 설명했다.현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플랫폼 타파스의 대표작이자 미국 웹소설로는 최초로 '아니메' 제작까지 확정했지만, 처음에는 누구도 이 작품이 이처럼 성공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그는"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지만, 부모님 기대에 부응하려면 직장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필명도 당시 즉흥적으로 만들었다며"거북이가 느린 동물인데, 저도 처음으로 글을 쓰느라 느릴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 없이 만들었다. '좀 더 멋있는 필명을 만들 걸'하는 생각도 든다"고 웃으며 말했다.캘리포니아대 버클리를 졸업하고 재무 직군에서 일하며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터틀미 작가에게 이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작가는"부모님이 미국에 오셔서 고생하고, 저를 위해 희생하셨다"며"한국 부모님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기에 전업 작가로 전향하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웹툰으로도 만들어졌고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연재 중이다. 내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크런치롤에서 방영 예정이다.주인공의 성장이 느린 호흡으로 묘사되는 이유에 대해서는"보상이나 능력이 쉽게 주어지는 '먼치킨' 전개는 초반엔 멋있지만, 50화 정도 넘어가면 재미가 떨어진다"며"저는 주인공 아서가 여러 가지 큰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꼭 만들고 싶었고, 이를 통해 더 큰 희열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12권으로 마무리 예정인데 현재 12권을 쓰고 있으니 작가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에요. 10년째 이 작품에 집중했던 만큼 완결 후에는 좀 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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