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리스크' 입 닫은 윤 대통령...11년 만에 '대통령 없는' 국회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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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불참 여론 의식한 듯 소극적으로 박수 친 여당, 야당은 '냉랭'...우원식 '국회 경원시하는 윤 대통령, 강력 유감'

대통령 불참 여론 의식한 듯 소극적으로 박수 친 여당, 야당은 '냉랭'...우원식 "국회 경원시하는 윤 대통령, 강력 유감"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을 대독하고 있다. 2024.11.04. ⓒ뉴시스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 연설문을 대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 의장은"이렇게 계속 국회를 경원시해서는 안 된다"며"시정연설이 끝난다고 해도 대통령이 직접 연설했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의 일침에 야당은 박수를 보냈고, 여당은 항의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문에서"경기 회복"을 자평하고,"한미일 삼각 협력"에 힘을 주었다. 또"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공조는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고,"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에 담긴 내용뿐만 아니라 국정 운영 기조,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대국민 메시지'로 꼽힌다. 아울러 이날 연설은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최근 논란에 관해 직접 해명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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