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금고지기' 국내 압송…검찰, 오늘 구속영장 청구 SBS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라 불리는 김 모 씨가 어제 태국에서 압송됐습니다. 해외로 출국했던 그룹 핵심 인사들이 모두 귀국한 셈이라 대북 자금 출처 확인 등 수사에 활로가 열릴지 주목됩니다.검은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검찰 수사관들에게 이끌려 공항 출입구를 빠져나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달아났다가 지난해 12월 태국 당국에 붙잡힌 쌍방울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 씨입니다.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의 전 매제이자 회사 금고지기로 불린 김 씨를 상대로 회삿돈 횡령 방식과 사용처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오늘 체포영장 시한이 끝나기 전에 김 씨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김 전 회장의 진술을 근거로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이른바 스마트팜 사업비 5백만 달러를 쌍방울 측이 대납한 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이 있었고,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추진을 위해서라고 밝힌 3백만 달러와 관련해서도 이 전 부지사와 상의가 있었다고 공소장에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검찰은 이번주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를 불러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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