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윤석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 스님들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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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름이 사는 법] 제주 남선사 주지 행운 스님

▲ 행운 스님 1992년 미얀마로 떠나 위파사나 수행법을 공부했으며, 총무원장 직선제 등 불교개혁 운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시작한 불교계 시국법회 야단법석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 황의봉"불교의 관점에서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자기 개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공자님도 아침에 도를 통하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씀하셨듯이, 사람이 어떤 도리를 깨닫고 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변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게 바로 '지금 여기' 윤석열입니다."

행운 스님은 거침이 없다. 정권 비판은 물론, 불교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왔다. 총무원장 직선제 운동을 하다가 두 차례나 조계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가 재판을 통해 원상회복한 사례가 그의 강직한 성품을 잘 말해준다. 이런 까닭에 그에게 강성 이미지가 있지만, 출가 후 행적을 보면 공부하는 학승의 면모가 짙고,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출가하게 된 과정을 들어보았다. 이 수행법은 경전에 근거해서 하는 것으로 앉는 수행과 걷는 수행을 겸해서 합니다. 1시간 동안 앉아서 집중력을 개발하고 1시간을 걸으면서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하루에 14시간씩 합니다. 자신의 몸의 호흡을 관찰하고, 느낌을 관찰하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번뇌 망상 등을 관찰하고, 이를 극복해 도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미얀마에서 가서 하루 14시간씩 집중적으로 위파사나 수행을 했는데, 1년 반 정도 되니까 진이 빠지고 체력이 달려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얀마에서 수행할 때 영어로 대화하고, 질문하고, 교재도 봐야 했기 때문에 영어도 익힐 겸 미국에 간 것입니다. 미국에선 워싱턴에 있는 '라오스 절'에서는 태국식 염불을 배웠고, '스리랑카 절'에서는 스리랑카식 염불을 배웠어요.

"우리가 극락세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극락세계는 경전에 없는 내용이에요. 한국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어 천도재를 지내면 극락세계를 간다고 하잖아요. 남방 불교 경전을 보면 부처님이 얘기한 내용 중에 극락세계라는 건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태평양에 빠져 수십 명이 널빤지를 잡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관세음보살을 계속 부르면 다 구제해준다는 식의 믿음을 강조하는데, 이건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본적으로 어긋나는 것입니다.""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할 때부터 기득권 세력이었어요. 예를 들어 삼국시대 때를 보면 귀족들이 출가해 왕권과 결탁하게 됩니다. 일제 총독부 시절이나 1950년대 불교 정화운동 이후에도 불교계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 밀착해왔습니다. 문광부에서 물 좋은 사찰의 주지를 임명할 때 로비가 들어가면서 낙하산으로 결정되기 일쑤였거든요.

자승이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불교 개혁의 전망이 밝아졌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개혁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자승 원장이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다 했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자승이 죽어버린 상태고 또다시 기득권 세력끼리 이합집산하면서 나눠 먹기를 하는 형국이어서 개혁은 물 건너갔다고 저는 봅니다."한글 현판, 한옥식 절, 영화감상회까지... 남선사의 시도'향하는 길이 다를지라도 문 너머의 진리는 같다' '깨닫지 못해도 진리의 한자락을 접한 것만으로도 기쁘다' "영화감상회는 2018년 무렵부터 시작했어요. 강당으로 쓰려고 17평짜리 연경당을 지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남문서점에서 매주 여는 '목요 인문영화'라는 행사엘 가봤는데 굉장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양윤모 영화평론가에게 '우리 절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영화를 상영하고 해설도 해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을주민이든 누구든 와서 영화를 보고 평론가의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시대의 아픔이라든가 의미 있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깨어 있는 의식을 갖자는 게 감상회를 하게 된 취지입니다. 요즘엔 많이 알려져서인지 30석이 거의 꽉 찹니다.

한 달 동안의 여행기록을 보니까 이번에 비포장도로 500㎞를 포함해 약 8500㎞를 달렸습니다. 코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갔다가 다시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호주를 상징하는 엘리스 스프링스 또는 울룰루 큰 바위 방향이 모두 사막 지역이어서 비포장도로가 많았던 겁니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 카메론 코너라는 지역에 갔다가 길이 끊기고 오토바이는 고장이 났던 때였어요. 앞으로도 뒤로도 못 가는 상황에서 새틀라이트 폰으로 구조신청을 하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물도 다 떨어지고 기진맥진한 상황이었는데, 그 지역의 목장 매니저가 왔더라고요. 경찰이 200㎞나 떨어진 데 있으니 자기에게 가보라고 해서 왔다는 거예요. 그분이 임시 조치로 오토바이가 움직일 수 있게 해줘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호주 여행에선 이승기씨라는 뉴질랜드 교포와 함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승기씨는 세계 70개국 약 20만㎞를 오토바이로 배낭 여행한 경험이 많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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