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완화' 국제사회 한목소리 요구에도 버티는 네타냐후 - 4
신재우 기자=국제사회가 유엔 총회를 통해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에 '긴장 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이 웨이'를 고수하며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WSJ은"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비판하는 결의안은 통과시키면서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을 성토하지 않는 유엔을 비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네타냐후 총리는 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27일 총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의 전쟁 사망자가 4만명이 넘었고, 이들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추정되는데도 '하마스 섬멸'을 고집스럽게 내세우며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를 무시해왔다.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에서의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해왔는데, 이 때문에 중동 내 '확전'을 막으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긴박해진 상태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에서 연설을 통해"이들이 귀환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확전과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외교를 통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면서도 대화가 실패할 경우에는"국제법에 따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나 수단이 아닌 가자지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각국 지도자들이 사태의 근원인 하마스, 헤즈볼라의 공격은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국제사회의 거듭된 압박, 인질 구출 실패에 따른 국내에서의 비판 여론에도 네타냐후 총리가 계속 강경노선을 걷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하마스 척결'을 최우선시하는 연정 내 극우 정치인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요구하는 휴전안을 수용하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강경 대응을 견인하고 있다.연정이 깨질 경우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빈번한 상황에서는 승산이 없다.미국이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안보 지원을 계속하면서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을 설득하려는 국제사회의 시도가 방해받았다는 것이다.
WSJ은"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쟁 처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무기 선적을 보류하고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는 등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하는 모든 외교적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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