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 청년 40만, 또 증가 전환…역대 두번째로 많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9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동진 기자=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20대 고용률이 하락한 건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대기하는 구직자들 모습. 2023.8.10 [email protected]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쉬는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 대책에도 '그냥 쉬는' 청년은 줄지 않고 여전히 40만명 선을 맴도는 모습이다.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이용자 수 5만5천여명 기록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은 1년 전보다 1만3천명 늘어난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지난 달 '쉬었음' 청년은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쉬었음' 청년은 지난해 9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3월부터 축소되는 흐름이 뚜렷했다.'쉬었음' 인구 중 청년들은 구직 의욕이 높고 직장 경험도 있는 이직자들이 많지만, 적성 불일치 또는 '쉬었음' 기간 장기화 등으로 구직 의욕이 낮은 경우도 상당수라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임금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구직 경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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