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고점 넘어서며 거래 시작 윤 대통령 '시장에 부정적 영향 없도록 관리' 외환당국, 두 달 만에 구두개입…'투기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위험 관리를 잘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여전히 환율 시장은 불안한 모습입니다.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2원 오른 1,341.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먼저 윤 대통령은 달러 강세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윤석열 / 대통령 :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의 대외적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를 악화해서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습니다.]이어 금융감독원도 임원 회의를 열어 시장 변동성을 악용하는 불법과 불공정행위는 엄단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거듭 강조했기 때문입니다.구두개입으로 환율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출 순 있지만, 추세적인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오늘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로 출발했는데요, 지금은 낙폭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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