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쇼핑'은 알리면서 '음주 논란'엔 '확인 못 해줘' 윤석열 대통령실_입장 음주_논란 동선_공개_요구 유창재 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5월 13일 밤 음주' 논란과 야당의 동선 공개 요구에 대해 비공개 업무 일정, 개인 일정 등을 일일이 확인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대통령이 구두를 사고 떡볶이·순대 등을 사갔다는 개인 일정을 상세히 공개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그 전에 말씀드릴 것은 윤 대통령은 지금 댁에서 출퇴근하고 계신데, 이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굉장히 투명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다"면서"아마 이전 대통령들 상황에서라면 대통령이 출퇴근을 몇 시에 하거나 언제 하거나, 출퇴근 여부 자체가 거론되는 사례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대통령의 다른 일정들, 여러분에게 중요한 일정들을 대부분 공개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직접 가서 취재도 하고 있다"며"그래서 그 외에 일정들, 실제로 공개하지 않는 업무 관련 일정도 있고, 개인 일정도 있고, 여러 가지 있을 텐데, 그때그때 하나씩 갖고 와서 물어보시면 사실 저희가 그것을 일일이 확인해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다소 불쾌하다는 식으로 답했다.
윤 대통령의 음주 논란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밤 서초동 자택 근처 술집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2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진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고, 대통령실은 음주 여부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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