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도 요금 동결 걱정... 여대 안에 있지만 남성도 환영' 아트하우스_모모 백두대간 극장 독립예술영화_전용관 이선필 기자
대학교 내 최초로 자리한 민간상설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다. 2008년 서울 이화여대 내 한 건물에서 개관한 이 영화관은 관객과 함께 하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서 그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좀 더 역사를 파고들면 아트하우스 모모는 현재 운영 주체인 영화사 백두대간이 운영했던 동숭 시네마테크의 정체성을 잇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비록 폐관했지만 1995년 11월 개관한 동숭 시네마테크는 국내 최초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하지만 아트하우스 모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극장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휴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긴급휴관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극장 문을 닫았다. 작은 예술독립영화 전용관이지만 15년 남짓 긴 역사를 자랑한 이 강소 극장도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어려운 상황이지만 개관 당시 서울 신촌과 이대를 찾는 10, 20대 관객에게 예술영화를 소개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극장을 표방한다는 창립 정신은 이어지고 있다. 2월 중순에 만난 아트하우스 모모 신아호 과장에게 극장 관련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었다.아트하우스 모모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랍영화제, 스웨덴영화제 등을 열면서 국내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가 영화를 소개한 데에 있다. 두 행사 모두 10년 이상 진행했고, 중동이나 북유럽 문화에 호기심을 품고 있는 관객들 소구도 충분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신아호 과장은"그간 버텼으니 올해는 더 의욕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물론 극장 지원 확대가 필요하지만 결국 예술영화 극장의 가장 큰 힘은 관객분들인 만큼 모모를 찾아주셨으면 한다"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동숭 시네마테크를 운영한 백두대간이 그 인프라를 모모에 녹여내고 있다. 그 노하우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종 모모가 여대 안에 있어서 남성은 못 들아가는 거 아니냐는 문의가 여전히 있는데 절대 아니다. 부디 편히 오셨으면 좋겠다. 학생들도 강의 시간 중간이나 전후로 많이들 찾아주신다. 아마 오전, 오후 시간 고르게 관객이 포진한 몇 안되는 극장일 것이다.사견이지만 블록버스터가 아닌 예술영화라도 작은 화면이 아닌 극장 화면에서 보는 게 더 와닿는 게 큰 것 같다. 올해 새로운 콘텐츠, 다양성 영화제들로 찾아뵙겠다.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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