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해법 발표'에서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까지 SBS뉴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어 오늘 기시다 총리의 방한까지, 두 나라 정상의 셔틀 외교가 재개된 것은 우리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이 단초가 됐습니다.일본 정부는 반발했고, 8개월 만에 수출 규제라는 보복 카드까지 꺼냈습니다.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반일 감정이 확산했고, 한일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그리고 곧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일본에서 만났습니다.두 정상은 안보와 경제 분야, 미래 세대 분야의 협력에 공감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에도 뜻을 함께했습니다.3월 회담에서 양국은 양국 안보실장이 참여하는 한일 경제 안보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다만, 기시다 총리는"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함을 확인한다"고 밝혔을 뿐 강제동원 관련 직접적인 사과 언급은 없었습니다.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재개되면서 한일 관계는 다소 풀려가는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중심으로 우리 정부 해법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이 담긴 사과와 성의 있는 호응이라는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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