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특혜 뇌물' 코이카 전 이사, 직원 돈 빌려 빚 돌려 막기' SBS뉴스
인사상 특혜를 대가로 직원 등에게서 돈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국제협력단 전 상임이사 송 모씨가 자녀 교육비, 병원 치료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법무부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에 제출한 송 씨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2018∼2019년 코이카 운영지원실장 A 씨에게 전화해"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대출을 갚아야 한다. 갚아주겠다"며 1천70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송 씨는 다른 코이카 직원에게도"수술을 받은 부인을 퇴원시켜야 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금전 관련 소송으로 급여가 압류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총 1억 6천170만 원을 송금받았습니다. 한 코이카 외부 혁신위원에게는"예전 시민단체에서 급여를 못 받았다. 태양광사업 보증 탓에 은행 대출이 안 된다"며"일본에 있는 자녀 교육비를 보내줘야 하니 1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송 씨는 코이카 상임이사직을 맡기 전 시민단체 지역 사무총장으로 일할 당시 자녀 둘을 일본으로 유학 보내면서 이미 3억 5천만 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예산·인사 등을 총괄하던 송 씨는 이후 이 직원들을 희망하는 곳에 발령·파견하거나 규정상의 적정 연봉 인상률을 초과해 근로 계약을 맺는 등 인사상 특혜를 줬습니다.송 씨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코이카 자회사 코웍스의 대표이사직을 희망하던 최 모씨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송 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11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울산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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