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SMR 한국과 협력 확대 기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기업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가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위치한 테라파워 연구소에서 지난 14일 한국 언론과 만나"원자력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군 재직 시절 핵잠수함이 연료를 공급받는 해군 기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르베크 CEO는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원전에 우려가 있다면 우리는 그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원자력 업계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더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 없이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전의 경제적 가치와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르베크 CEO는"화석연료 등 어떤 형태의 발전보다 원전이 더 안전하다는 기록이 있다"며"미국에서 핵에너지가 젊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다는데, 이들은 원전보다 기후변화를 더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한 계기와 관련해 그는"전 세계 10억명이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풍력과 태양광을 적극 활용하더라도 현재 에너지원으로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빌 게이츠가 원자력 과학과 혁신으로 에너지, 기후, 보건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르베크 CEO는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했다. 그는"한국 내 원자력 에너지의 수용성이 높다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한국과의 협력에서 핵심은 SMR 나트륨 원자로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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