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영공침범, 9·19 무력화 행보…혼란야기 목적도'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고 합참은 밝혔다.북한의 이번 도발을 두고 우선적으로는 한반도의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통상적으로 북한은 12월 결산 총화기간에는 도발을 자제해 왔지만 올해는 다르다"며"모든 자산과 방법을 통해서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계속 조성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말했다."북한은 앞으로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돌려 핵보유의 정당성의 명분을 만들려고 할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은 지난 10월 9·19 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하는 완충구역 내 방사포 등 포병 사격을 감행한 이후 이달 초에도 한미의 포사격 훈련을 트집 잡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벌이는 등 9·19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북한이 무인기를 띄웠다는 것은 9·19 군사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무인기의 주목적이 우리 측에 대한 정찰로 보이며 영공을 침해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의도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항공당국은 이날 오후 합참의 요청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약 1시간 안팎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처를 취했다가 해제한 바 있다.군사적으로 보면 북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정찰자산'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한편으론 남측 전문가들이 북한의 위성사진이 '조악하다'고 평가하자 지난 2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막말 담화를 쏟아낸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무인기 도발에 나선 것이어서 이런 평가에 대한 반발성 시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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