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 공개…'커밀라 왕비' 칭호 첫 사용
이 초청장에는 '커밀라 왕비'라는 공식 칭호가 처음으로 사용돼 눈길을 끈다.작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뒤 왕실은 커밀라의 칭호를 '콘월 공작부인'에서 '왕비'로 격상했는데, 이 용어는 왕비로서 자체의 존재감보다는 '왕의 부인'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찰스 3세의 두 번째 부인인 커밀라는 다이애나비 생전 찰스 3세와 내연 관계를 맺어 왔으며, 다이애나가 사망한 지 8년이 지난 2005년 4월 찰스 당시 왕세자와 결혼했다.이 때문에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르면 커밀라를 왕비로 불러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인 바 있다.왕실 소식통은 엘리자베스 2세 작고 직후에는 '여왕'과 구별되는 칭호를 사용하기 위해 커밀라에게 왕비라는 칭호를 부여했으나, 일정 시간이 지난 만큼 대관식을 계기로 커밀라 왕비라는 새로운 칭호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초청장 하단부에는 성장과 순환을 상징하는 영국 전설 속 존재 '그린맨'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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