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타이밍이 공교롭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엄살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지사가 억울하다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고,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해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전 지사가 억울하다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고,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해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신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으며, 오는 13일 예정된 국무회의 의결과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가 남았다. 김 의원은 “혹여나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때 김 전 지사를 복권하면 대통령 출마하려고 그랬는데 김 전 지사를 복권하는 게 말이 되냐고 타이밍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며 “언제나 타이밍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럼 언제 나와야 제대로 된 복권 타이밍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1극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나. 당헌당규도 바꿔서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면서 “공천 과정에서도 친명을 제외한 비명횡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비명들이 제거됐다. 친문들도 제거되고 단단하게 1극 체제를 만들어왔는데 김경수 지사 복권한다고 이렇게까지 다들 엄살떨고 호들갑을 떨 이유가 뭐가 있냐. 저는 오히려 제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대통령이 유턴할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 특성상 이것을 유턴하겠나”라며 “이렇게 된 이상 더 복권을 하실 것이라고 본다. 이런저런 비판도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데 그 비판을 한 대표가 했다고 본다”라고 했다.당시 복권되지 않고 사면만 된 김 전 지사는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돼 복권이 된다면, 앞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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