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타격에 中 반도체업체 작년 5천700여곳 폐업…68%↑
박종국 특파원=중국의 반도체 업체 5천700여 곳이 미국 제재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고 신랑재경 등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웨이퍼 업체 5천746곳이 등록을 취소했거나 말소됐으며, 이는 2021년 3천420곳이 문 닫았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68% 급증한 것이다.중국 반도체 전문 인터넷 매체 신위는"일천한 경험으로 무모하게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던 사업자들이 손해를 보고 손을 뗐다"고 전했다.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지난 10일 미국의 수출 규제 등의 요인으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4분기에 비해 10∼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는 미 상무부의 수출 블랙리스트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인력 10% 감축과 생산설비 주문 감축, 우한 신공장 신설 보류에 나선 것으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미국은 작년 10월 ▲ 18nm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 14nm 이하 로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지난달에는 미국이 일본, 네덜란드와 일부 첨단 웨이퍼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그러면서 디지털 경제가 자국 국내총생산의 39.8%를 차지하는 중국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급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이 되려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타격으로 인해 전례 없는 곤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美 도매물가도 다시 꿈틀…1월 PPI, 작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 | 연합뉴스(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미국의 도매 물가도 새해 들어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Read more »
中 왕이 '美 풍선 처리, 황당무계 수준의 편견 드러내'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정찰 풍선' 사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편견과 무지가 황당무계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특히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중국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히스테리에 가까운 방법'이라고 비난했...
Read more »
우크라 변기까지 훔쳐가는 러…EU, 수출 금지로 '화장실 제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변기 등 화장실용품 수출도 제한했다.
Read more »
'中, 미국 정찰 전 수년간 풍선으로 자국민 감시했다' | 연합뉴스최근 미국 영공에 진입해 논란이 된 정찰풍선을 중국 당국이 타국 정찰뿐 아니라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도 사용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