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2차 방류’에 中 맹비난 … “불량국가처럼 행동” - 매일경제

itemprop=description content=관영매체 평론가 인용 보도 “파괴적인 결과 초래할 것”

중국 관영매체가 5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와 관련해 ‘불량국가’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관변 싱크탱크 타이허 인스티튜트의 에이나르 탕엔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불량국가란 미국이 인권 유린이나 테러 지원,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관련한 국가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으로 주로 북한과 이란을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탕엔 대표는 “ 일본 수산업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염수 방류 기간에 다른 국가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니터링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문제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에 떠먹여주는 모니터링은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중국은 이전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주변국과 해양에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꾸준히 비판해왔다.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약 7800t을 바다에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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