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7형' ICBM 발사…2단 분리후 비행실패(종합)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 약 1천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미사일 최고 속도로 탐지된 마하 15는 지난달 4일 북한이 발사해 4천500㎞를 날아간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개량형의 최고 속도 마하 17보다 느리며, 통상 마하 20 전후로 형성되는 ICBM 속도에 못 미친다.일본 당국은 비행거리 750㎞, 고도 약 2천㎞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표현했는데, 우리 군은 미사일 궤적을 끝까지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지난 3월 16일 발사한 화성-17형은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폭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단 분리까지는 성공하면서 일부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SRBM 2발은 개천에서도 발사 장소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찾아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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