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더기 도발' 동시타격력 과시·내부결속·한미훈련 불만
군사적으로는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로 남한 등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국방력을 과시했고, 대외적으로는 연합훈련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반발 등 다목적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끝낸 지 하루 만에 무력 시위를 감행한 것이다.특히 이번 도발은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앞두고 이뤄져 한미일 3국 공조를 겨냥해 긴장을 고조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건 그만큼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 능력을 보여줘야 할 압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북한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수십 발의 미사일을 대응사격 식으로 쐈다"며"특히 이번에는 한미 훈련에 핵 추진 항공모함까지 동원된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부를 의식해서라도 대응 능력을 보여줘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앞뒀던 2014년 3∼4월에도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 각각 2발과 300㎜ 방사포를 비롯해 강원도 원산비행장에서 프로그 로켓 70여 발을 대량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한미 양측 전력 함정 6대와 및 항공기 3대가 대열을 형성하여 항진하고 있다. 2022.6.4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국적인 봉쇄·격폐 조처가 단행되며 동요하는 민심을 다독이고 체제 결속을 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이에 따라 이미 준비를 마친 제7차 핵실험도 언제든지 결행할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전략경쟁 와중에 대남 뿐 아니라 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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