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EU 노선 운항횟수 확 늘린다…LCC 취항지 37곳 확대

항공·해운·물류 육성 청사진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국가6년내로 50개→70개국 확대인천신항 터미널 완전 자동화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 구축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때고객 마일리지 피해 사전차단

고객 마일리지 피해 사전차단 ◆ 항공 육성 방안 ◆

공항 확대와 함께 항공 노선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50개인 항공 자유화 협정 체결국을 중국, 유럽연합,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혀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늘린다. 항공 자유화 협정은 국가 간 횟수와 노선 제한 없이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는 협정이다.항공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가 간 여객 수요가 많은 지역은 국민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항공업계에서는 그간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상대적으로 항공 운임이 비쌌던 지역의 노선을 우선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국내 항공업계의 최대 화두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한 통합 항공사 육성 방안도 내놓았다. 55개에 이르는 두 항공사의 중복 노선을 효율화하고, 유럽·미주·중남미 등 장거리 노선 다양화를 지원한다.

LCC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업결합의 후속 조치로 대체 항공사 진입이 필요한 유럽 등 16개국 37개 노선에서 국적 LCC의 취항을 지원하고, 그동안 운수권 배분이 적었던 중장거리 노선의 취항 기회도 더 부여할 방침이다. 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등 좌석 등급의 다변화도 지원한다.다만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운영 축소로 비즈니스 전용기의 이용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일반적 기재와 다른 기종, 운항 승무원, 정비사 수급 및 양성은 운영 기업의 수지 면에서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기업의 수요에 따라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인력 채용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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